본문 바로가기

반덤핑 관세 부담 완화_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주가 전망

월탈월천 2024. 2. 7.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가 미국의 고율 반덤핑 관세 부담을 덜게 됐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타이어 관련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핫한 기업밸류프로그램 관련하여 저PBR관련주를 공부하다 보니

그중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라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PBR관련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기업 및 주가 분석

 

동사는 2012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한국앤컴퍼니(주))의 타이어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되었으며, ​사업분야는

타이어 부문과 비타이어 부문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매출액의 97%가 타이어 부문에서 발생하는만큼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Global Top 10 이내의 위치를 유지하며 세계 타어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비타이어 부문은 크게 지배회사 등의 타이어 제조지계를 제조/판매하는 사업과 금형 관련 제작, 판매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재무제표를 한번 살표보겠습니다.

 

  2020/12 2021/12 2022/12 2023/12
매출액 64,531 71,411 83,942 90,068
영업이익 6,283 6,422 7,058 11,728
당기순이익 3,852 5,947 7,058 8,099

지난 3년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BR 0.62 / ROE 8.68 / 현금배당 823원 

 

PBR 1배 이하로 저평가되었으며, ROE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ROE가 10배 이상인 기업을 찾으라고 합니다.

현금배당도 매년 실시하고 증가한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전망 

올해 실적 성장이 전망되는데도 주가 반응이 미온적인 것은 주주환원 정책이 관건이라는 리포트들이 있었습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 의견]

- 신차용 타이어 내에서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5% 확대를 목표로 세웠고, 화재로 2달간

가동 이 중단된 대전공장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매출액 성장과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를 목표

- 순현금 규모는 지난해 말 3조1700억원, 올해 말 1조8000억원이 예상, 연간 영업현금 흐름은 6000억~1조원으로 연간 영업 현금 흐름으로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

- 회사의 가이던스는 배당성향 20%이나, 지난 3년간 배당성향은 15% 수준으로 자동차 업종 내 대기업 중 가장 낮음

- 2월 말 정부 정책 발표 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는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인하가 비용 증가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

- 낮아진 관세 부담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8% 상향

- 홍해 사태에 따른 높아진 컨테이너 지수로 물류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선사와의 장기 계약 등으로 인해 동사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

- 배당 확대와 같은 주주환원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


반덤핑 관세율 대폭 인하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주가 미치는 영향 

반덤핑 관세(Anti-Dumping Duty)는 외국의 물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어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거나 또는 국내 산업의 확립이 실질적으로 지연되었음이 조사를 통하여 확인되고 당해 국내 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될 때에 그 물품과 수출자 또는 수출국을 지정하여 당해 물품에 대하여 관세 외에 정상가격과 덤핑가격과의 차액(덤핑차액)에 상당하는 금액 이하의 관세(덤핑방지관세)를 추가하여 부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 타이어 업체의 전체 수출 물량의 33%가량 판매하는 주요 수출 시장이 미국인데, ​미국 철강노조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수입 타이어가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라며 제소하여 2021년 6월부터 고율 관세를 적용했었습니다.

이런  ‘관세 족쇄’에서 벗어나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해외 경쟁사와 비슷한 조건에 경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 승용차·경트럭 타이어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를 인하하기로 관보에 게시했는데요 인하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타이어(27.05%→6.3%)
△금호타이어(21.74%→5.4%)
△넥센타이어(14.72%→ 4.2%)

 

이로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는 납품 단가를 10%가량 낮출 수 있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관세 환급금만 1000억원가량을 돌려받을 전망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10% 이상 무거워 가솔린·디젤 엔진과 비교해 급가속이 가능한 전기 모터 특성상 타이어 접지력 및 마모도 향상도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용 타이어에는 고농도 실리카(이산화규소)와 고기능성 폴리머(화합물)와 같은 값비싼 차세대 보강재가 많이 들어가 내연기관차용 타이어 대비 전기차용 타이어가 20% 이상 비쌉니다.

수익성이 좋은 전기차용 타이어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타이어 교체 주기가 3년 안팎에 불과해 내연기관차보다 2년가량 짧아 조만간 타이어 교체 주기에 도달한 교체용(RE) 전기차 타이어 매출 증가도 당분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가 올해 처음으로 매출 9조원의 벽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 배경에는 고부가 가치 타이어인 전기차용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호재인 반덤핑 관세율 대폭 인하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실적도 좋고 기업의 전망도 밝지만 저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가 2월 말에 발표된 정부의 기업 밸류 프로그램에 어떤 주주환원 정책으로 적극 동참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의 몫임을 잊지말며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