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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씨에스윈드..풍력기업 신바람

월탈월천 2024. 1. 18.

지난 13일 대만에서 라이칭더 총통이 당선되었는데요, 친환경 투자를 공언한 이 당선자의 정책 관련하여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을 제조하는 SK플랜트 및 미국향 풍력발전업체인 씨에스윈드 등 그린에너지의 일환인 풍력발전 관련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동안은 고금리로 인해 업황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리동결 및 인하 소식이 들리고있는 이 시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대장격인 기업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그린에너지 방향성

그린에너지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발전하며, 이를 통해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그린에너지의 종류로는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풍력발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로, 산간 지대나 바다에 풍력 발전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풍력 발전기는 수평 방향 바람의 운동 에너지를 터빈의 회전 운동 에너지로 바꾸고, 회전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게 됩니다.

 

따라서 터빈의 크기와 바람의 속력에 따라 출력이 정해집니다. 설비가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면서 환경오염이나 고갈 걱정이 없어 그린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풍력발전 관련 기업

중국, 유럽에서는 업체들이 워낙 득세하고 있는 탓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대만에서 업력을 쌓은 후 미국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대만향과 미국향으로 우리나라 풍력발전 관련 주요 해외 수출현황을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장격인 SK오션플랜트와 씨에스윈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K오션플랜트

 

 

대만 해상풍력 설비 입찰 ‘청신호’

 

SK오션플랜트는 1996년 설립되어 플랜트사업, 특수선사업, 후육강관사업, 조선사업, 선박수리개조사업의 5대 사업을 중심으로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설비 하부 구조물(Jacket, 대만向)을 성공적으로 제작/인도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매출의 100%가 대만에서 나올 정도로 대만에 대한 의존도가 큽니다.

 

2035년까지 15GW 용량의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증설하는 대만의 국책 사업인  1·2 사업에서 전체 물량의 44%인 193기의 설치권을 따냈고, 올 3월   라운드3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입찰할 계획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5236억원으로 추정되는 해상풍력발전 매출이 내년엔 7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입니다.

 

 

제무재표를 보면 꾸준히 매출액,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3년 12월 15일 국민연금이 단순투자목적으로 29,773,185을 매수하여 5%의 지분율을 가졌다는 공시가 떴는데요,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진 큰 손 연기금이 매수한 만큼 풍력발전 산업의 전망이 밝지 않나 조용히 바라봅니다.

 

아울러 대만향 풍력발전 기업 중 현대제철의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가 지난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7500T의 강관을 공급한 이력이 있는 만큼 관심이 있으시면 같이 공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씨에스윈드

 

미국 풍력 수요 역대급
 

씨에스윈드는 2006년 설립되었으며 201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풍력발전기를 세우는 역할을 하는 타워를 만드는 기업으로 종속회사에 씨에스베어링등 부품 생산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풍력발전의 세계기업 중 하나인 덴마크 기업 베스타스와 관련이 있는데요.

베스타스에 대한 수출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4분기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6.9GW 규모의 풍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4.6GW가 미국에서 발주한 만큼 미국의 풍력 발전 수요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씨에스윈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2조700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2428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연결회사인 풍력발전기용 베어링을 수출하는 씨에스베어링 역시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5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베스타스의 한국에 대한 3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은 씨에스윈드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향후전망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초기 투자 비용의 이자율이 금리가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서 부담이 되기 때문에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 월등히 높아져있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10년간의 보조금 지원안도 있어 2025~2028년 미국의 풍력, 태양광 시장은 설치량 기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관련기업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미 작년말부터 언론에 풍력발전에 대한 기사들이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업황은 호황을 누릴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만큼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나만의 포트폴리오 수정 작업에 돌입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든 주린이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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