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해외주식 증여할 때 세금 정리(ft.테슬라)
자녀 주식계좌를 개설해 주신 부모님들 많으시죠?
경제교육을 위해 저도 애플이랑 구글주식을 한주씩 졸업선물로 사줬는데 관심을 갖더라고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경제교육 겸 주식을 사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자녀에게 해외주식을 증여할 때 세금이 부과된다는 것 아시나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해외주식 증여 기업 순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해외주식 증여 고객이 약 1만 7000명으로, 전년(3000명)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많이 자녀에게 증여했을까요?
1. 엔비디아 5900명(8000억 원)
2. 테슬라 5200명(4700억 원)
3. 애플 2400명(830억 원)
4. 마이크로소프트 2000명(940억 원)
5. 아마존 1400명(1020억 원)
해외주식 증여 고객 1만 7000명 가운데 64.7%에 해당하는 1만 1000명이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식을 증여한 것인데요.
그중에서 테슬라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4분기 실적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6.2%로 직전 분기(10.8%)보다 4.6%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경고에도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올 들어 테슬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1조 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자녀 증여 계좌에 테슬라가 2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장기투자를 한다면 테슬라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휴머노이드 등의 투자방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테슬라는 매출, 마진, 수익, 현금 흐름 예측 등 운영 지표가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어 목표주가로 낮춰지고 있는 실정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인 것 같네요.
해외주식 자녀 증여 배경
이런 해외주식 증여가 늘어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절세입니다.
투자 원금 자체는 증여세 과세 대상입니다.
현행 세법상 미성년 자녀에게 10년에 2000만 원까지, 성인 자녀는 5000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가 됩니다.
즉 태어나자마자 2000만 원, 10세 때 2000만원, 20세에 5000만 원을 증여한다고 가정하면 갓 성인이 된 자녀 앞으로 1억 원 가까운 돈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또한 투자로 불린 수익과 배당금 등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예전에는 카카오나 삼성전자가 자녀에게 사주는 주식 1순위였죠.
하지만 지금은 S&P500 지수가 몇 년째 우상향 하고 코스피는 제자리걸음하면서 중장기 투자는 미국 주식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해외주식을 증여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자녀에게 본인 이름으로 된 주식 계좌를 보여주고 수익이 늘어나는 것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경제개념이 싹틀 것 같네요.
현명한 투자로 자녀의 계좌를 불려주는 멋진 부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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